[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은 27일 “기업은행을 반드시 ‘위대한 은행’으로 만들어 자랑스런 유산으로 물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이임식을 열고 “위대한 은행은 돈을 잘 버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교육, 문화, 예술에 이바지해 국민의 존경과 사랑, 신뢰를 받는 은행”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위대한 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결코 자만하거나 안주해서는 안된다”면서 “새로 임명된 권선주 신임 행장을 중심으로 1만3000여 임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강철 같은 단결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행장은 “낡은 관행과 폐습은 끊임없이 고쳐나가야 한다”면서 “현장에 더 귀를 기울이고 고객에게 더 넓게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이익, 눈앞의 수익에만 급급하지 말고 고객의 행복, 기업의 성장,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1980년 7월 기업은행에 입행해 2010년 12월 기업은행 공채 출신으로는 최초로 은행장에 올라 이날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된 권선주 내정자는 오는 30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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