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스콤, 자본시장 IT 해외 수출에 박차…금융 IT 한류 선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내 자본시장 IT 구축의 첨병인 코스콤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거래소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해외 국가의 자본시장 IT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코스콤은 2004년 중국 강남증권 원장시스템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시작으로 2007년 말레이시아 ‘채권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와 ‘이슬람상품거래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슬람상품거래시스템은 장외에서 거래되던 이슬람 금융상품을 정규시장으로 유도하고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된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다.

‘자본시장의 불모지’로 불리던 라오스와 캄보디아에도 코스콤이 개발, 운용 중인 ‘한국형 자본시장 토탈 IT’시스템을 전수해 해당 국가의 증권거래소 개장을 지원했다.


현재 태국의 청산결제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인 코스콤은 내년에 한국거래소와 함께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의 거래소 현대화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코스콤은 지금까지 축적된 해외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 한국형 시장시스템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미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페루, 모로코, 홍콩, 케냐, 알제리 등을 대상으로 해외사업 프로젝트를 제안한 상태이다.

이에 더해 해외투자자의 국내시장에 대한 직ㆍ간접 투자를 위해 ‘실시간 시세 및 금융투자정보단말기(CHECK Expert)’의 고객 확보에 나서는 한편, 해외 금융기관들이 국내 자본시장에 접속할 수 있는 전산센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트레이딩 허브(Trading Hub) 연계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김광국 코스콤 해외사업총괄팀장은 “창사 이후 36년간의 금융 IT 개발ㆍ운용 노하우를 발판으로 해외 유수의 자본시장 IT기업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향후 5년 내에 자본시장 IT솔루션 기업으로 세계 빅3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