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위례신도시, 문정지구는 수익형 부동산 핫 플레이스(hot place)
최근 송파 위례신도시와 문정지구가 ‘수익형 부동산’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분양성적으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1차 아이파크 애비뉴’ 상가로 분양 한 달 만에 완판 되는 기염을 토했다. 상가의 경우 건물 외형이 갖춰지거나 활성화가 된 시점에 분양이 완료되는 것이 정설이나 아파트처럼 분양 초기에 완판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 따르면 '위례1차 아이파크 애비뉴'는 이미 목 좋은 자리에는 웃돈이 1억원가량 붙었다는 설명이다. 11월에 분양한 '위례2차 아이파크 애비뉴' 역시 인기가 뜨겁다. 위례신도시 C1-2블록에 들어서는 '위례2차 아이파크 애비뉴'는 연면적 1만2,765㎡이며, 지상 1층 62개, 2층 29개 등 총 91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위례2차 아이파크' 상업시설은 대부분 외부공간이 확 트인 스트리트형에 테라스를 접목해 분양초기부터 관심을 끌었다. 최근 12월 초기준으로 계약률이 80%를 넘어섰다.
위례신도시에서 첫 선을 보인 근린상가 ‘성희프라자’의 경우도 분양 시작 일주일여 만에 1차 분양분 (은행․마트․약국․학원 등) 80%가 분양을 완료했으며 2차 분양분 병․의원(소아과․내과․치과․이비인후과․안과․정형외과 등)을 분양중에 있다.
위례신도시는 4만 2,000여 세대를 배후로 업무 지구까지 포함해서 약 20만 정도의 유동 인구의 규모로 개발되는 지역으로 초등학교 10개, 중, 고교가 5개씩 들어설 예정이며 자체 내 유동인구 만으로도 충분한 점포 영업이 가능한 항아리 상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송파 문정지구 일대도 서울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철 8호선 가락시장역에서부터 복정역 인근까지 약 2.5㎞ 사이에는 최근 주상복합단지와 아파트 등 주택은 물론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상가, 오피스 등의 분양이 속속 선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 계약이 진행 중인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지난달 청약에서 2,283실 모집에 1만8,125명이 몰려 평균 7.9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고 계약률이 90%를 넘는 등 순항하고 있다. 문정지구 6블럭에 분양중인 문정 현대지식산업센터 계약 성적도 좋다. 지난달 15일 계약시작 후 2주일 만에 총 800여실중 600실 이상이 계약되었는데 지난해 분양한 성수동 일대 지식산업센터를 4배이상 앞지르는 계약실적이다. 지난 20일 개관한 문정 2구역 엠스테이트의 견본주택에는 3일간 누적 방문객수가 총 2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예상되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54만8313㎡ 규모인 이 지구에는 2017년까지 법원과 검찰청, 지식산업센터, 오피스빌딩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당분간 송파 문정지구가 ‘수익형 부동산’의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두 지역의 경우 주변 개발호재도 끊이질 않는다. 오랜 전통을 가진 가락시장 현대화(예정) 사업은 낙후된 시장이미지를 벗고 녹지와 휴식공간이 공존하는 현대 시장으로 탈바꿈하며, 제2롯데월드(예정) 개발 소식까지 더해진다. 2015년 KTX 수서역 개통으로 수서발 KTX 노선은 현재 수도권 전철과 연계해 수서~동찬~평택 구간 내 철도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이제 강남의 축은 서서히 송파구쪽으로 옮겨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위례신도시의 경우 배후세대인 아파트의 인기가 좋고, 주택 인기지역인 판교보다도 입지면에서 우수해 상권전망도 밝다”며 “문정지구 역시 개발이 되려면 일정기간이 소요되겠지만, 상가․지식산업센터․오피스 등이 당분간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말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문정지구에 분양중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위례신도시 C1-7블록 ‘성희프라자’, 송파 문정지구 문정동 276 일원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문정동 643-1 일원 ‘문정 현대 엠스테이트’, 문정동 216-1 일원 ‘문정 현대지식산업센터’, 문정동 340 일원 ‘문정 법조프라자’ 등이 있다고 밝혔다.
<위례신도시․문정지구 일대 분양(예정)중인 수익형 부동산 현황>
자료제공: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