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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크엔드] 인생 100세 시대에 필요한 재테크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인생 100세 시대’가 되면서 개인연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개인연금 상품은 크게 연금저축보험, 일반연금보험, 변액연금보험으로 나눠진다. 종류에 따라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상품 선택에 앞서 기본적인 특징부터 알아놓자.

연금저축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노후 준비는 물론 ‘세테크’까지 가능한 개인연금 상품이다.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연금저축보험은 분리과세 적용을 받으면서 비교적 낮은 연금소득세(3.3~5.5%)가 부과된다.

연금보험 의무납입 기간이 10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낮아진 것도 장점이다. 또 보험료 납입을 일시 중지하거나 내는 보험료를 감액할 수 있어 과거처럼 중도 해지에 따른 손실도 피할 수 있다. 올해부터 세액 공제로 변경되지만 세제 혜택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반연금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이자소득세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기 보유하면서 연금 적립 금액을 늘려도 이자는 면제돼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합할 수 있다. 소득 증가나 비용 절감 계획을 갖고 추가로 납입하는 것도 일반연금보험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이다.

연금저축보험과 일반연금보험은 공시이율이 반영되는 예금자보호상품이지만 최저 금리를 보증해주는 제도가 있어 물가상승률도 어느 정도 반영된다. 보험사별로 공시이율이나 최저보증이율, 사업비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꼼꼼히 비교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자.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연금보험이나 일시납으로 가입하는 즉시연금보험도 비과세 혜택이 동일하다. 다만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적립금을 운용하는 형태를 달리 선택해야 한다. 특히 변액연금보험은 운용 보수나 사업비, 펀드, 투자 방식 등이 상이하고 예금자보호법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자.


만약 연금보험상품에 ‘울렁증’이 있다면 은행에서 마련한 노후 상품에 눈을 돌려보자. KB국민은행의 ‘KB골든라이프적금’은 은퇴 후 공적연금 지급시기 전까지 대비할 수 있는 가교형 상품으로, 장기간 적립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이를 매월 원리금 형태로 나눠 받을 수 있다. 적립기간은 3~9년, 원리금 수령기간은 1~10년으로 각각 3년,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받고 있는 연금을 당장 쓰지 않는 노년층은 신한은행의 종합 연금통장인 ‘신한 평생플러스(+) 통장’에 관심을 가져보자. 입출금 통장으로 국민ㆍ공무원ㆍ사학ㆍ군인ㆍ보훈 등 공적연금은 물론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포함해 3층 구조의 연금을 하나의 통장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통장으로 연금을 수령하면 최고 연 2.5% 금리로 당장 쓰지 않는 연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로 인한 금전 손실액도 최고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세테크에 관심이 많은 60세 이상 고객을 위한 ‘우리 택스케어(TAX-CARE)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에서 가입한 예ㆍ적금, 펀드 등 금융상품에 대해 원천 징수되는 금융소득을 연도별로 누적 집계해 알려주는 입출식 통장이다.

예상 금융소득 정보와 세제상품별 가입한도도 확인할 수 있어 세테크에 도움을 준다. 또 우리은행 거래실적에 따라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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