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1.3% 상승에 그쳐 …도시가스ㆍ전기료 올라 서민가계에 부담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2013년 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머물렀다. 12월에도 1.1% 상승하는데 그쳤다.

31일 통계청이 밝힌 ‘2013년 12월 및 연평균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2013년 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에 비해 1.3%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1.6% 올랐고 경제협력기구(OECD) 기준 근원 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5% 상승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1.1% 올랐다. 이는 최근 시행된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을 반영한 결과로, 11월 상승률인 1.2%보다 더 떨어진 수치다.

개편된 가중치를 반영한 소비자물가는 2013년 들어 1.0∼1.6%대를 오르내리다가 10월 0.9%로 떨어진 후 11월 1.2%로 다소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12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9%,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0.5% 올랐고 전월과 비교해서는 0.2%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 많이 오른 품목은 오이(27.2%), 감자(15.3%), 미나리(8.4%), 돼지고기(7.1%), 파(6.6%) 등이었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바나나(23.8%), 달걀(15.0%), 돼지고기(11.2%), 수입 쇠고기(8.9%) 등이었다.

고춧가루(-25.9%), 무(-38.9%), 파(-28.9), 배(-26.2%), 포도(-17.9%) 등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많이 떨어졌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썬크림(27.7%), 우유(11.6%), 빵(10.0%)의 상승폭이 컸고 도시가스(5.2%), 전기료(4.8%), 지역난방비(4.9%) 등도 올라 서민가계에 부담을 줬다.

통계청 관계자는 “겨울철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안정돼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라며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chunsim@heralc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