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지난 2013년 수출 5597억달러, 수입은 5155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42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말띠해 2014년 대한민국 수출은 어떻게 될까.
정부는 미국·EU 등 선진국 경기가 회복세를 타 수출전선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의 성장세 지속 등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4년 전세계적으로 3.6%, OECD 국가는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수출 주력상품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가속,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한 통상협력 강화 등도 수출 증가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미국의 출구전략에 신흥국 경제성장 둔화우려,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 여건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또 최근 엔저(円低) 및 원ㆍ달러 환율하락, 우리 기업의 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국내 수출기반 약화가 국내 수출을 위협하는 요소로 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4년 수출은 2013년 대비 6.4% 늘어난 5955억달러, 수입은 9% 늘어난 5620억 달러를 예상했다. 무역수지는 335억 달러로 2013년보다는 줄어들겠지만, 흑자기조는 유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북미, 아시아 쪽 수출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고, 일본 쪽 수출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선박,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등은 양호하고, 반도체 철강, 석유제품은 소폭 증가, LCD 관련은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입 측면에서는 유가 등 각종 원자재 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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