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행장은 “우리 조직은 내적으론 건정성ㆍ수익성 위협과 외적으론 저성장ㆍ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라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처럼 어려운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시장 선도은행으로 도약하는 것만이 농협은행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협은행이 비에만 의존하는 천수답(天水畓)이 아니라 비가 오지 않아도 풍년 농사가 가능한 수리답(水利畓)처럼 강하고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구성원이 역량과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은행의 추진 과제로는 ▷고객의 신뢰 ▷협동조합 수익센터 역할 강화 ▷리스크 관리 강화 ▷직원이 신바람 나고 행복해하는 은행 ▷범(凡) 농협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제시했다.
김 행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창고와 숭실대 법학과를 나와 농협 남대문기업금융지점장, 금융기획부장, 심사부장과 농협금융 부사장을 지냈다. 임기는 2015년 12월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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