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장은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구조적인 수익성 부진은 올해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는 고사성어처럼 우리에게 다가올 불확실성과 위험에 철저히 대비해 어떤 상황에서도 본연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사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해외부문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사와 해외 점포의 적자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난 연말 조직을 확대 개편한 이유는 해외에서 지속 추진하고 있는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진행하는 헤지펀드와 파생트레이딩 사업은 올해 체계적인 관리하에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해 우리의 저력을 보여야 한다”면서 “각 해외 점포들은 임무를 철저히 이행해 독자 생존의 모델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테일 부문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급해 고객과의 신뢰를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사장은 “시장의 눈높이 보다 조금만 높게, 경쟁사보다 조금만 빠르게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면 고객들이 먼저 우리를 찾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자본시장(Capital market) 부문에서는 중복 투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제한된 여건에서 최대한 자본 효율성을 끌어낼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사장은 투자은행(IB) 부문과 관련, “확대 개편된 현재의 경쟁적인 구조가 자칫 비용 증대에 그치지 않고 수익 확대와 생산성 극대화라는 결실로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사관계의 혁신은 어떤 내외 상황에서도 미래를 밝게 열어가기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노사관계는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신뢰를 축적하고 상호 협력하며 지속 성장 발전하는 관계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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