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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갑오년 증시 개장…코스피 약보합세, 코스닥은 500선 회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갑오년 증시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악화 우려에 2%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4포인트(0.07%) 내린 2009.9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 평균은 전날보다 0.44% 상승한 1만6576.53으로, S&P 500 지수는 0.40% 오른 1848.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1.77포인트(0.09%) 오른 2013.11를 기록했지만 주요 수출주들의 고전으로 하락 반전했다. 개인이 39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억원, 14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 넘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1% 이상 내리고 있고 제조업종, 종이·목재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에 전거래일보다 2.55%% 하락한 133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210만원에서 19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LIG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종전 19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내렸다.

삼성생명, 기아차, 현대차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NAVER, 신한지주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500선을 회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중이다. 이날 현재 전거래일보다 2.36포인트(0.47%) 오른 502.35를 기록하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2% 가량 오르는 가운데 CJ오쇼핑, 파라다이스, CJ E&M, 다음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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