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올해 증시 개장 첫날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총상위주가 급락하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전자, 자동차 등 수출주의 하락세가 크다.
2일 오후 1시 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23% 하락한 13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도 4.65%하락한 22만5500원, 기아차는 6.06%하락한 5만27000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4.26%하락한 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해 종가보다 1.86% 떨어진 1973.94%를 기록 중이다.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연초 ‘1월 효과’와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보다 엔화 약세와 4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더 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시각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각각 1361억원과 226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증시는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했으며 마감시간은 오후 3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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