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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호의 전원별곡] 제2부 집짓기<41> 겨울 한파에 검증된 고단열주택의 성능은 과연?
전원생활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일 년 중 5개월이나 되는 기나긴 겨우살이를 어떻게 잘 넘기느냐다. 강추위에 바깥 활동이 불편함은 물론이고 높은 난방비는 실질소득이 감소한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건강과 저에너지를 실현한 강소주택은 겨울 전원생활에 있어서 핵심이다.

경기도시공사가 민간참여 공동개발방식으로 경기도 가평군 가평역 주변에 조성중인 ‘북한강 동연재(http://gndtown.kr )’는 세미 패시브하우스 공법의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으로 시공한 고단열주택이다. ‘북한강동연재’는 경기도시공사가 택지개발 및 도시기반시설 조성을,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주택 건축 및 분양을 맡는다.

드림사이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75, 86㎡ 규모 샘플하우스 2동을 지어 테스트해본 결과, 추위가 최고조에 달한 지난 12월 한달 가스비(LPG 기준)는 10만∼14만원 수준으로 전용면적이 비슷한 34평형(국민주택규모) 아파트 평균 난방비의 절반에 불과했다.

LPG와 도시가스의 열효율(LPG:도시가스=2.3:1)과 가격차(4:1)를 감안(1.74:1)하면 도시가스 기준으로 6만∼8만 원선이다. ‘북한강동연재’는 입주가 시작되는 2014년 말께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난방비 부담은 더욱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저에너지 주택 구현이 가능한 것은 일반 목조주택에 사용하는 단열재보다 밀도가 4배 이상 높은 고기밀 글라스울 단열재와 3중유리 시스템창호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기 때문.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이 아파트에 비해 2배 이상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데 ‘북한강동연재’는 이같은 고단열재 사용으로 오히려 아파트의 절반 수준으로 난방비를 낮췄다.

고단열주택인 가평역 인근 ‘북한강동연재’ 2차 샘플하우스

국내 최대 규모(141세대)의 목조 전원주택단지인 ‘북한강 동연재’는 지난 9월 1차 샘플하우스 2세대를 개관하고 27세대를 우선 분양중인데, 내달까지 2차 샘플하우스 3세대를 추가로 지어 수요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드림사이트코리아 이광훈 대표는 “2차 샘플하우스는 마감재를 고급화하고 일부 기능을 조정해 품질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며, “특히 주택의 외관 디자인에 공을 들여 고급 목재 사이딩과 고벽돌로 마감한다”고 설명했다.

‘북한강동연재’는 2차 샘플하우스의 골조를 완성해 오는 18일(토) 오후 2시 가평 현장 주택전시관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참가 인원을 60명으로 제한해 사전 접수를 받는다(신청 및 문의:031-581-7738).

주택 규모(전용면적)는 62.5∼75.4㎡, 대지(등기)면적은 138∼236㎡, 분양가격은 2억 중반에서 3억 후반이며, 10.8∼26.8㎡의 발코니 확장 및 다락방을 서비스면적으로 제공해 실사용 면적은 85.5∼101.8㎡로 중형 아파트 수준이다.
경기도시공사는 통상 단지 개발 막바지에 건축하는 단지내 커뮤니티센터를 이달 중 착공, 내년 7월까지 완공해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형 단독주택단지의 진면목을 보여줄 계획이다. 커뮤니티센터에는 마을회관을 비롯해 편의점, 브런치 카페, 게스트룸은 물론 입주자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멀티룸까지 들어선다.

‘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1.5㎞로 걸어서 15분 거리이며, 급행전철(ITX) 이용시 서울 도심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북한강변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기숙형 공립고인 가평고는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초등학교는 통학버스가 지원돼 양호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원 칼럼리스트, cafe.naver.com/r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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