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호텔 분양, 여기가 "딱" 이네..
제주시의 '명동'으로 불리는 연동 일대가 호텔 부지의 최적지로 몸값을 높이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제주도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오피스텔로 허가 받아 숙박시설로 바꿔 분양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제주도를 찾는 외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숙박시설 회전률도 높아지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기업들도 호텔 분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에는 그랜드 호텔 등 20여 개의 호텔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비즈니스 호텔의 선두주자인 ‘롯데시티 호텔’이 이달 개장을 앞두고 있고, 호텔신라의 ‘신라 스테이’는 내년 오픈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이들 호텔은 개인에게 분양되지 않는 호텔이기 때문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다.
한편, ‘JK 라마다 앙코르 제주 호텔’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내 숙박시설 등 수익형부동산 임대수익률은 9% 안팎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제주 숙박시설 임대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오피스텔로 허가 받아서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경우도 생겼다. 지난 2011년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을 통해 일정 요건만 갖추면 생활형 숙박업이 가능해져 업무시설인 오피스텔로 허가받아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사례도 부쩍 늘었다. 하지만 오피스텔로 허가 받아서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호텔이라는 명칭을 쓸 수 없으며 숙박업으로 변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주가 일반 렌트 개념이 아닌 일일 대여를 하는 것도 안 되는 단점이 있어 부동산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호텔로 허가받은 상품을 분양받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말한다.
많은 호텔들이 제주도 연동에 자리잡은 이유는 지리적인 이점이 한 몫 하고 있다. 연동은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이고, 주변 만장굴, 성산일출봉, 한라산, 성읍민속마을 등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쉽게 오갈 수 있어 관광객의 여정을 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 연동의 중심 거리인 바오젠거리(구 제주 로데오거리)는 각종 조형물은 물론 지난해부터 길거리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커피숍, 편의점, 기념품점과 거리음식, 노점상 등까지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바오젠거리는 2011년 중국의 건강미용 제품 회사 '바오젠' 그룹이 방문한 이후 대규모 외국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제주도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바오젠거리로 지정했다.
신라면세점도 명품 브랜드 등 고가 상품 쇼핑으로 인기가 높아 지난해 6월부터 판매장을 4층에서 6층으로 증축하고 있다. 서귀포시 있는 롯데면세점도 신라면세점에 빼앗긴 제주 면세시장 1위 자리 탈환하기 위해 연동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동은 서울의 명동처럼 면세점, 호텔, 상업시설 등이 몰려 있는 제주의 중심가로 외국 관광객 수요가 넘쳐 안정적인 운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JK메디컬 그룹이 분양 중인 ‘JK 라마다 앙코르 제주 호텔’은 개별 등기가 가능해 투자자들은 객실 소유권을 아파트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연 11%의 투자 수익률도 보장된다.
이 호텔은 지하 3층~지상 12층 전용면적 19~50㎡ 총 225실 규모다. 특히 JK메디컬 그룹의 대주주가 JK성형외과이기 때문에 성형으로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고품격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분양문의 : 02-588-2221 “라마다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