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낭보가 잇따르는 가운데 25일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가 출범해 해외수주 노력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센터는 해외수주 성공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한층 스마트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강신영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 소장은 25일 “센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최근의 해외수주 상승국면을 계속 이어나가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해외 현지 발주공사의 사업성 평가, 리스크 관리 컨설팅, 공사별 맞춤형 정보 제공 등 기업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 소장은 “최근 해외 진출 시도가 늘고 있지만 조세나 노임 등 현지의 사업정보가 부족해 아직도 기업들이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현지 정보와 정책 등을 미리 조언 받고, 이를 바탕으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성공 전략을 짤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건설사들은 자비로 정보를 수집하고 전략을 세운 뒤 국내 타 건설사와 피말리는 경쟁까지 벌여야 해 수주에 성공해도 그 과정에서 손실이 컸다.
조직은 3처(정책기획처, 금융지원처, 리스크관리처) 2부(정책기획처 산하 정책지원부, 연구조사부)로 구성된다. 인력은 박사급 외부 전문가 3인, 해외건설협회 11인,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파견인력 각 1인 등 총 16명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