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아파트 내부 주방후드에서 휀을 분리한 분리형 주방 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신형 시스템은 후드에서 휀을 분리해 발코니나 천정 내부에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실내 소음이 심하고 유해 가스의 환기가 원활하지 못했던 기존 후드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라고 포스코건설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조리할 때 발생하는 유해가스는 폐암 발생의 원인일 뿐 아니라 태아나 유아의 뇌기능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형 휀 시스템 개발에 나서 이번에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개발된 ‘분리형 휀’의 외형과 내부 단면 이미지 |
신형 휀 시스템은 외장에 고강도 스티로폼을 사용해 가볍지만 내구성은 강화됐다. 내부 설계는 소리공학적 회전 방식을 적용해 소음 피해를 최소화했다.
시스템의 동력 모터는 전력 소비가 적고 속도 조절이 가능한 브러쉬리스 디씨모터를 채택해 배기 풍량은 올리고 에너지 사용량을 내릴 수 있게 됐다.
휀 크기도 줄여 설치 장소의 제약을 극복, 주방이나 발코니 구조에 상관없이 효율적인 배기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조리시 발생되는 유해가스를 배출하는 후드 사용량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분리형 휀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포스코더샵 아파트 입주자들은 앞으로 생활의 작은 부분에서도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품질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한 분리형 주방 휀은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첫 적용 단지는 갈매더샵 나인힐스 아파트가 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