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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건설, 태성건설 녹색기술 인증 획득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태영건설은 태성건설과 공동으로 개발한 정수슬러지를 활용한 분말형과 입상형 흡착제 제조기술로 환경부로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발생한 침전물인 슬러지에 특수약품 등을 첨가해 수열합성과 성형 작용을 일으켜 악취제거용 흡착제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는 슬러지를 주원료로 재활용해 흡착제를 제조하기 때문에 기존 슬러지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하수처리장, 분뇨처리장, 축산 농가 등의 환경 기초시설과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탈취용 활성탄 시장을 대체할 신기술로 기대된다”며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녹색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 자원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활용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환경부가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번 녹색기술 인증으로 태영건설과 태성건설은 향후 2년간 조달청 기준 정부발주공사 적격 심사 시 신인도 평가에서 2점의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사업 관련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녹색기업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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