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볼트는 터널을 뚫기 위한 발파작업 이후 암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지반 보강재다. 이번에 수상한 튜브형 강관 록볼트는 강관 내부에 유체를 주입해 강관을 팽창시켜 암반에 강하게 밀착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제품은 암반과 록볼트 사이에 마찰을 일으키고 기계적 맞물림 효과도 가져와 설치 즉시 지반보강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반 굴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반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안전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멘트 모르타르 등을 사용하지 않아 지하수가 이들 재료를 씻어내 성능을 떨어뜨리는 문제도 방지할 수 있다. 수질오염 염려도 없어 친환경적 시공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 티에스테크노 김진형 본부장, 김문국 사장, 코오롱글로벌 임성균 R&BD센터장, 손성곤 부장, 유진오 차장 |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 제품은 국내와 멕시코 등 외국 현장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며 “대량 생산체계 구축으로 원가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미국 등 해외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튜브형 강관 록볼트는 2012년 제품 출시 이후 연평균 1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2016년 국내외에서 100만개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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