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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신임 사장에 황태현 전 부사장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포스코건설이 17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린 제32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황태현 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황태현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6년 3월까지다.

황 사장은 1948년 11월 25일생으로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3월 포스코에 입사했다.

그는 1998년 포스코 재무담당 상무이사, 2003년에는 재무담당 전무로 재직하고 2004년 3월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겨 재무, 경영, 구매, 해외영업 담당 부사장으로 일한 뒤 2008년 2월 임기만료 됐다.

새 사장으로 선임된 배경에는 건설 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데다 앞서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건설 CFO 경력 등으로 재무 건전성 확보 경험과 능력도 갖춘 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황 사장은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본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창조,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조직문화 등 경영 인프라 업그레이드, 윤리경영 등이 그 네 가지다.

첫째인 본원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시장 창조는 세계 어느 곳에서든 경쟁을 통해 수주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을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주종목인 철강, 화력발전 등을 비롯해 친환경 신도시 관련 기술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지역 다변화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수익성 강화는 철저한 시장분석과 전략수립, 치밀한 사업성 검토 끝에 검증된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조직과 제도 및 조직문화 등은 성과 창출이 가능한 현장 중심의 가치 창출형 조직으로 변화시켜 국내 건설사 최고 수준의 인당 생산성을 지닌 회사로 변모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름길로 가기 위해 편법이나 타협을 하지 않고도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윤리 경영을 할 것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초일류 글로벌 건설리더가 되느냐, 퇴보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파부침선(破釜沈船)의 비장한 마음과 무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업계 최고의 회사로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포스코건설은 새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경영기획, 경영지원, 에너지 등 사업분야별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을 중심으로 본부장을 새로 선임했다.

경영기획본부장에는 포스코 기획재무부문 경영전략1실장을 맡았던 전우식 전무가 맡았고, 포스코 경영지원부문 노무외주실장을 맡았던 여재헌 전 상무는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기며 전무로 승진,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게 됐다. 또, 에너지사업본부장은 포스코건설 화공사업실장이었던 연규성 전무가 선임됐다.

한편,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인 시대복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김민동 상무, 권상기 상무, 김덕률 상무, 곽인환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김동만 상임감사가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승진했다.

soohan@heraldcorp.com

▶황태현(黃泰顯) 사장 프로필

○ 생년월일 : 1948년 11월 25일

○ 학력

- 1967 경복고등학교 졸

- 1971 서울대학교 상학과 졸

○ 경력

- 1993.3 포스코 입사

- 1998 ~ 2003 상무이사(재무실 자금관리 담당)

- 2003 ~ 2004 전무(재무실 자금관리 담당)

- 2004 ~ 2006 포스코건설 부사장(경영기획실 등 관장)

- 2006 ~ 2008 포스코건설 부사장(해외영업부문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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