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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알제리 폐기물 처리 신시장 개척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대우건설이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알제리 폐기물개선 마스터플랜을 세워 새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앞서 알제리 환경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지난 2012년 알제리에 5억달러 규모 하천복원기술을 수출한 바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서도 새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의 폐기물개선 마스터플랜은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한국 기업의 해외 환경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한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한국-알제리 양국 환경협력회의에서 양국간 환경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환경부가 약 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대우건설이 동명기술공단, 선진엔지니어링, 벽산엔지니어링, 토방토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14개월 동안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국내 대형 생활폐기물 소각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 알제리 폐기물 처리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알제리는 최근 경제 발전과 함께 늘어난 도시 폐기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한국과 알제리의 환경 분야 협력 확대와 함께 국내 기업의 알제리 진출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보고회에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환경부와 대우건설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은 알제리 정부 측과 환경 협력회의를 갖고 양국간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 환경부의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통해 2012년 알제리 수도 알제의 중심을 관통하는 엘하라쉬 하천 복원사업(5억달러 규모)을 발굴, 수주했다. 국내 하천복원기술의 해외 첫 수출이자 민관합동수주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이 사업은 현재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제리는 국내건설사 중 대우건설이 최초로 개척한 시장으로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 전분야에서 폭넓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폐기물 처리를 비롯한 추가 환경사업을 수주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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