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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영ㆍ유아 절반 어린이집 다닌다
- ‘2013년 서울시 보육통계’ 발표
- 무상보육 전면 실시로 이용자ㆍ시설 증가
- 국공립 어린이집 한해에만 60개소 늘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전면무상보육이 실시된 이후 서울에서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와 시설이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집 10곳 중 한 곳은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확충 중인 국공립 어린이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0~5세 전체 영ㆍ유아 중 어린이집 이용자가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ㆍ유아 증가에 따라 보육교사 1921명을 포함한 보육 종사자도 지난해보다 3294명이 증가했다. 


서울시는 이는 여성의 자기계발이나 사회ㆍ경제 활동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3년 서울시 보육통계(2013년 12월 기준)’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육통계에 따르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보육아동은 전년 대비 8588명(2.1%)이 늘었며, 이와 함께 어린이집 수, 종사자 수도 더불어 증가했다.

우선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보육아동은 2007년 17만7804명(34.5%)에서 2013년 23만8581명(48.7%)으로 급격히 증가, 현재 서울시 전체 영ㆍ유아의 절반가량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 0~2세 영아는 13만6696명(57%), 3~5세 유아는 10만1885명(43%)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한 해 동안 어린이집도 204개소가 늘어났다. 특히 이중 국공립 어린이집은 60개소가 늘어 약 6000명이 더이용할 수 있었다.

이는 매년 10개소 정도 증가하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증가폭으로 건물을 사거나 새로 짓지 않고도 확충할 수 있는 ‘비용절감형 서울모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시는 밝혔다.


현재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율은 11.1%로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5.3%의 배에 달하며,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은 전국 국공립어린이집의 32.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영아보육을 담당하는 가정어린이집은 139개(0.5%), 100인 이상 대규모 어린이집은 0.1% 증가한 반면, 소규모 민간시설(21인 이상~39인 이하)은 0.8%감소 추세인 것도 눈에 뛴다.

보육 종사자의 경우 3294명이 늘었다. 시설장이 229명, 보육교사 1924명, 특수교사 24명, 영양사 14명, 사무원 4명, 취사부 459명, 기타 649명이다.

성은희 서울시 출산육아담당관은 “무상보육이 전면 실시되면서 어린이집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서울시도 저비용, 고효율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이번 자료를 통해 정확한 이용 수요를 분석해 이에 맞는 실질적 보육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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