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공사가 발주한 베네수엘라 엘 팔리토 정유공장 증설공사 수행을 위한 관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 중 해외 정유플랜트 PMC 사업에 진출한 건 GS건설이 유일하다.
이 프로젝트는 535만달러(약 56억원) 규모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서쪽 약 140km 거리의 엘 팔리토 정유공장을 기존 14만 배럴에서 28만 배럴 규모로 증설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GS건설은 용역 기간인 6개월간 프로젝트 PMC로써 발주처의 EPC 참여사 평가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
| 베네수엘라 엘 팔리토 정유공장 위치도 |
이 프로젝트의 EPC사업에는 현재 세계 유수의 건설사인 일본의 도요 엔지니어링, 이탈리아의 포스터 필러, 베네수엘라의 Y&V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PMC 사업은 GS건설이 리더로 이탈리아의 APS, 베네수엘라의 인일렉트라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GS건설은 기존 주력 사업인 EPC사업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PMC 사업수행 역량도 키워 향후 글로벌 종합 건설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GS건설이 신사업에 첫 진출하면서 신 시장에도 첫 진출한 사례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GS건설의 해외사업 전략인 공종 다변화와 시장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2월 쿠웨이트 클린퓨얼프로젝트 1조6700억원, 이라크 카르발라 프로젝트 2조4100억원, 알제리 카이스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3806억원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1분기에만 총 4조5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GS건설의 올해 목표액은 신규 수주 14조원, 해외 수주 10조원 이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