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를 비롯 관광객 급증하는 주요관광지에 숙박시설 수요 급증
- 관광인프라 잘 갖춰지고 교통 좋은 곳 최고입지로 꼽혀 투자에 유리
올해 들어 대표적인 수익형부동산 상품으로 분양형 호텔이 많이 공급되며 분양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의 새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양형 호텔은 중국관광객을 비롯해 국내외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를 중심으로 서울, 부산, 인천 등 주요관광지에서 공급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업체들은 높은 확정 수익률 보장을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분양률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분양형 호텔의 성공여부는 “관광객 유치에 얼마나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 관광객 1,000만 명 돌파한 제주에 분양형 호텔 공급 크게 늘어나
가장 활발하게 분양형 호텔이 들어서고 있는 제주의 경우, 지난해 관광객이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어 1,085만 명을 기록했고 외국인이 233만명을 차지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제주에 관광객들이 급증하자 숙박시설 수요가 늘면서, 호텔 객실을 일반에게 분양하는 ‘분양형 호텔’이 제주의 특성에 걸맞는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투자비용이 크지 않고 대부분 사업주체가 운영을 맡아서 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보장될 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휴양․레저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 인기리에 분양 중인데,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편리한 입지에 호텔이 들어서야 객실 가동율이 높아지고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어 분양에 유리하다.
▲ 제주 관광의 중심이자 공항과 인접한 ‘연동’, 핵심입지로 호텔 분양 이어져
제주도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각종 문화ㆍ관광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어느 곳이나 호텔 입지로 적합하지만, 관광객들 특히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북부의 제주시 ‘연동’이다.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연동’은 제주공항과 가깝고 제주에서 개발이 가장 활발하며 쇼핑하기에 편리해 최고의 호텔 입지로 꼽힌다.
특히, 연동 일대는 관광객이 선호하는 제주 상권 중심지로 카지노와 신라면세점, 중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인 바오젠거리 등이 있는데, 신라면세점과 바오젠거리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필수코스로 최근 상가 임대료와 권리금이 200%이상 오르는 등 제주도 내 핵심 상권이 되었다.
현재, 연동에는 특급호텔 4개, 관광호텔 12개, 일반호텔 20개 등 호텔이 밀집돼 있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최고의 관광숙박의 중심지로 인식되며 인기리에 분양형 호텔이 들어서고 있는데 지난 3월, 제주 연동 282-3번지에 분양을 시작한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가 가장 눈길을 끈다. 세계 8대 호텔 기업인 미국 ‘밴티지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밸류호텔’ 브랜드를 제주에 처음 도입한 이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8층에, 전용면적 기준 23.14~56.63㎡형 17개 타입의 객실 총 357실로 구성된다. 객실은 지상 3층부터 18층에 위치하며, 지상 18층에는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꾸며진다. 일부 객실에는 물에서 기포가 생기게 만든 욕조인 ‘자쿠지’도 설치해 최고시설의 호텔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휘트니스&사우나, 대형 연회장, 차이니즈 레스토랑 등 다양한 고급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제주 분양형 호텔의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급증하는 관광객과 제주 개발에 따라 유입인구가 계속 늘고 있어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기록 중이며, 호텔객실 가동률도 평균 80~90%를 넘고 있기 때문에 제주도의 분양형 호텔로 몰리는 투자자금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