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몽준 vs 박원순 TV토론회서 오간 말을 보니
[헤럴드생생뉴스]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19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TV 토론을 벌였다.

이날 정몽준 후보는 “박 후보는 ‘제주해군기지와 평택미군기지가 미국의 전쟁침략기지라는 문서에 서명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선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재판 근거가 되는 국가보안법이 사문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이석기는 죄가 없다’는 주장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박원순 후보는 “왜곡이고 확대해석”이라며 “국가안보는 모든 국민의 생존과 행복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지켜져야 한다”며 “명색이 대한민국 검사를 지냈고, 공익변호사로서 삶과 청춘을 공익적인 일에 바쳐왔다. 이런 저를 이념적으로 문제 삼는 것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 후보의 공세는 이어졌다. 정 후보는 ‘평택평화선언’ 서명을 문제삼자 박원순 후보는 “상대방의 삶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 한다”며 “저는 한번도 정 후보를 험담하지 않았다. 7선 국회의원으로 경륜있고 큰 기업을 경영해 국가적 경영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많은 얘기가 나돌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마디도 안 했다”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는 정몽준 후보를 향해 “정 후보의 공약 가운데 82% 가량이 이미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이고, 정 후보의 새로운 공약은 6개 밖에 없다며 그것마저 개발사업이 대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임대주택 6만 호를 새롭게 짓겠다고 했는데, 자신이 10만 호를 짓겠다고 한 것도 새 공약이라며 박 후보의 정책 중에도 전임 시장의 공약이 포함돼 있다”고 맞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