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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영 의원은?…공무원 벽 높아 의원 도전, 스마트시계 차는 얼리어답터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누리당 이영완 의원을 인터뷰한 날짜는 마침 어버이날이었다. 인터뷰 중간 이 의원은 세 명의 자식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보여줬다. 편지는 ‘사랑하는 아빠 주 7일 일하시느라 힘드시죠’로 시작했다. 이 의원은 “주 7일 근무하는 것이 공무원 시절과 가장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1987년 산림청 공무원으로 시작했지만 그해 노동부로 옮겼고, 2007년 고용노동부 대구고용노동청장까지 역임한 노동 분야 전문가다. 그런 그가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로부터 ‘친환경 베스트 의원’으로 뽑힌 이유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부터다. 평생 노동 한 분야만 파오던 이 의원은 환노위 소속이 되면서 환경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

이 의원이 국회의원에 도전한 이유는 일종의 ‘오기’ 때문이었다. 그는 “사무관, 과장 시절 어떤 일을 계획해 추진하려고 하면 국장, 차관, 장관 등 윗선에 막혀 안 됐고, 때로는 국회의원이 못하게 했다”며 “그래서 내 의지대로 나랏일을 해보고 싶어 국회의원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년 60세법의 경우 부처에서 검토했다면 재계 반대 등으로 입법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국회의원이란 위치에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총선 공약으로 정년 60세 의무화를 내세웠으며 국회는 이 법안을 처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최신 IT기기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 그는 왼손목에 스마트시계 갤럭시기어를 착용하고 업무를 봤다. 이 의원은“공무원 시절 남들 삐삐차던 때 내가 제일 먼저 휴대전화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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