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이재옥 사장 체포(사진=해당방송캡처) |
[헤럴드생생뉴스]‘구원파 이재옥 이사장 체포’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근으로 알려진 구원파 이재옥 이사장을 체포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7일 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전날 밤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재옥 이사장에게 범인 도피 혐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옥 이사장은 모 의과대학 교수로, ‘아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을 판매하고 전시하는 일을 하는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을 맡아 운영하고 있던 유병언 최측근이다.
검찰은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이사장이 재단 돈으로 사진작가 '아해'로 활동 중인 유 전 회장의 사진을 비싸게 구입했다는 배임 혐의를 포착했다.
특히 지난 18일 이재옥 이사장은 금수원 내부를 언론에 공개할 때 기자회견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날 이재옥 이사장은 “(유병언 전 회장이) 여기 유리창에서 4년 동안 사진을 찍으셨고, 여기서 소리를 지르면 나오실지도 모른다”며 “지금도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재옥 씨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천 남구 소재 인천지검 앞에서는 구원파 신도 80여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에 대해 현상금 5억 원을 내걸고 신병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원파 이재옥 사장 체포, 빨리 유병언 잡자” “구원파 이재옥 사장 체포, 도와주는 사람이 꽤 있구나” “구원파 이재옥 사장 체포, 도피나 은닉을 시켜주면 안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형석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