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사전선거 투표율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깊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대 투표율이 높게 나온 것은 군복무자 투표 때문에 생긴 착시효과라고 분석하고, 자당의 주요 지지 연령층인 30대와 40대의 투표율이 우려스러운 수준이라 판단한 것이다.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1일 오전 사전선거 투표율 관련 브리핑에서 “특징은 20대 투표율과 50대 이상 투표율이 높고, 30~40대 투표율이 낮은 것이다. 하지만 20대의 실제 투표율은 10% 중반으로 평균이하”라고 분석했다.
그는 “20대 투표율이 표면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군 부재자 투표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군 복무자의 부재자 투표가 35만명 정도인데, 20대 투표자 116만명 중 35만명을 빼면 실제투표자는 81만명 정도”라며 “20대 전체 유권자수가 730만명 가운데 81만명이 투표했다면 20대 투표율은 약 10~11%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으로 보면 30대와 40대 투표율이 낮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많게는 50대나 60대에 비해 3%, 적게는 2.5% 이상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저희들은 깊게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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