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6·4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선거를 사흘 앞둔 1일 막판 총력 유세에 한창이다. 정 후보는 이날도 학교 ‘농약급식’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를 비판했다.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열세를 뒤집기 위해 오전과 오후 강남·북을 오가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 후보는 오전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건설경제 하프마라톤대회에 참석하고, 제53주년 ROTC의 날 현충원 참배, 황해도민의 날(한강 잠원지구), 서초구 우면동 관문사의 천태종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를 찾았다.
그는 오후에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광역단체장 후보 결의대회, 삼성동 코엑스·송파 신천역 유세, 방송 연설 등 촘촘한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 재임 동안 정체된 용산지구개발과뉴타운사업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 경제 활성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후보 결의대회에서 박원순 후보가 시장으로 재임했던 서울의 지난 3년은 과오와 거짓말의 연속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서울시장 탈환이 국가 바로세우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감사원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들의 급식이 고가의 농약 급식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박 후보가 이를 부인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d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