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야(野) 새 총리·국정원장 ‘철저 검증’ 예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그렇게도 사람이 없나? 윤창중에 문창극에 좀 있으면 조갑제도 입각하겠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문창극,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이 분, 총리 되면 나라를 하나님 뜻에 맡기려 할 겁니다. 이 분도 안 되겠네요”라며 “이런 분은 존재 자체가 헌법적 가치에 위배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건 헌법적 가치 자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문창극은 아마 청문회 방에 가지도 못할 겁니다”라며 “그럼에도 친일 극우 인사의 임명을 감행한다면 정권 자체가 정당성 위기에 빠질 겁니다. 청와대에서 그 정도의 판단은 하겠죠”라고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문창극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진중권 일침 (사진=KBS/진중권 트위터) |
앞서 11일 KBS 보도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 특별강연에서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라며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그는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며 "조선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 있었던 거야"라며 한민족을 비하하는 발언도 주저없이 해 논란이 일어났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창극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진중권 일침, 진짜 너무하네” “문창극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진중권 일침, 요새 공인들 말조심 좀 하자” “문창극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진중권 일침, 식민 지배가 하나님 뜻이라니...” “문창극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진중권 일침, 화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