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기도교육청은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 해제했다”고 밝히며 이와 함께 윤 모 행정실장을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 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며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관리 등 현장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안산 단원교의 교실 내부 모습 |
이어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고 했다. 다만,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당연한 수순이지... 세월호 실종자12명 빨리 성과 있기를...",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나중에 책임지면 뭐하나...남은 세월호 실종자 12명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예상한 일, 남은 세월호 실종자12명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로 세월호 사고 이후인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오는 9월 1일 정기인사 때까지 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온라인이슈팀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