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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청소년 통계] 女학생이 학교생활 스트레스 男학생보다 더 받는다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가정생활은 물론 학교생활에서도 스트레스를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2014 청소년 통계’ 결과에 따르면 여학생 10명 중 7명(69.6%)은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남학생(55.2%)보다 14.4%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8년 대비 남학생은 가정, 학교에서의 스트레스가 줄어든 반면, 여학생은 일제히 스트레스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으로 남, 여학생 모두 공부(32.9%), 직업(25.7%), 외모 및 건강(16.9%) 순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06년 대비 공부와 직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감소한 반면, 외모 및 건강에 대한 스트레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주말이나 휴일의 여가활동으로 남자 청소년은 컴퓨터게임 등(55%), TV 및 DVD시청(52%)을 주로 했고, 여자 청소년은 TV 및 DVD시청(63.6%), 사교 관련일(38.8%)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스포츠 관람을 포함한 스포츠 활동은 남자 청소년(24.8%)이 여자 청소년(4%)보다 20.8%P 높게 나타났다.

앞으로 어떤 여가활동을 하고 싶으냐고 청소년들에게 묻자 남자 청소년들은 스포츠 활동(47.4%), 여행(45.8%), 자기개발(28.6%)이라고 답했고, 여자 청소년은 여행(52.2%), 문화예술관람(48.1%), 자기개발(34.1%) 등이라고 답했다.

청소년들이 끼고 살다 시피 하는 휴대전화의 경우 채팅(26.7%), 게임(15.6%), 전화통화(14.8%) 등으로 자주 이용했고, 남학생은 게임(25.2%), 여학생은 채팅(33.6%)이 다른 기능보다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렇게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는 증가하고, 컴퓨터 게임, 휴대전화 등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몸집은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의 키는 10년 전에 비해 초등학교 6학년 남자는 2.2cm, 중학교 3학년 남자는 1.3cm 커졌다. 초등학교 6학년 여자는 1.4cm, 중학교 3학년 여자는 0.2cm 커졌다.

이에 반해 고등학교 3학년은 2003년에 비해 남자는 0.1cm, 여자는 0.2cm 작아졌다.

또 작년 학생들의 몸무게는 10년 전에 비해 남자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은 2.5kg, 중학교 3학년은 1.9kg, 고등학교 3학년은 1.1kg 늘어났다. 여자의 경우도 초등학교 6학년은 1.6kg, 중학교, 고등학교 3학년은 각각 0.9kg씩 늘어났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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