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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독 널뛰기 심한 ‘수원 병’ 여론조사 결과…왜?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여야 후보 확정 이후 발표되고 있는 경기 수원 병(팔달)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다른 지역도 조사기관 등에 따라 후보 간 지지율이 뒤집히기도 하지만 유독 경기 수원 병 선거에선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 간 지지율 편차가 최소 2.7% 포인트에서 최대 15.5% 포인트까지 나는 등 유독 심하다.

투표일을 불과 7일 앞둔 상황에서 나오고 있는 이 같은 들쭉날쭉한 여론조사 결과는 두 후보가 혼전세를 펼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아직 어느 후보로도 유입되지 않은 부동층 표심이 20%대 후반을 웃도는 등 다른 여타 지역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CBS가 의뢰해 포커스컴퍼니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응답자는 28.8%였는데, 이 중에서도 30대 부동층은 42.3%, 20대 부동층은 29.4% 순으로 가장 많았다. 상대적으로 야권 성향의 2030대 유권자 가운데 ‘무응답’ 비중이 높았던 해당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39.4%로 손 후보(27.6%)를 큰 폭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김 후보가 손 후보를 2.7% 포인트로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경인일보의 설문조사에서는 모든 연령층 가운데 60대 이상에서 부동층 비율이 19.3%로 가장 높았다.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은 “수원 병의 경우 선거 초반 부동층이 33.3%까지 나왔던 지역”이라면서 “전통적으로 여권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숨겨진 보수 성향 표심이 뒤늦게 나올 수 있다. 대권 후보에 버금가는 손 후보의 가치가 새누리당 지지 유권자에게 얼마나 전달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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