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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용 경북도지사, 구제역에도 보여주기 행보만
[헤럴드경제]3년3개월만에 경북 의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4일 현장 방문 대신 의례적인 행사에만 참석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봉화군청 및 의회 방문를 방문해 공무원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경북행복마을 현판식과 약초시험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같은 일정은 민생현장이라기 보다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단순 행사들이다.

게다가 그는 봉화군 일정을 끝낸 후 경북도청으로 곧바로 내려올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한다는 연락을 받고 뒤늦게 일정을 변경, 구제역 현장을 찾았다.

그런데 농림부 측이 “장관이 오후 5~6시께 구제역 현장을 방문한다”고 통보해오자 김 지사는 이번엔 의성군청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도청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전에만 신경쓰는 보여주기 행정이라는 것.

경북도 측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일정이라 바꾸기 어려웠다”며 “도지사는 구제역 확정판정 후 담당부서에 방역대책본부 출범 등 만반의 지시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한국은 두 번째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박탈당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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