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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규 제천시장 ‘멍석깔고 취임식’ 뒤늦게 화제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민선 제6기 이근규 제천시장이 멍석에 앉아 취임식 행사를 가진 모습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근규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식 자리에 초청장을 따로 보내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도 화제가 됐으며 취임식 현수막도 ‘이근규 시장 취임식’이 아닌 ‘민선6기 시민시장 출범 한마당’으로 내걸어 또 놀라게 했다. 장소도 시청이 아닌 중앙시장 차없는 거리에서 거행했다. 시민들의 품 속 깊이 들어가 함께 한 취임식이었다.

▲이근규 제천시장이 멍석을 깔고 시민들과 함께 앉아 취임식을 가졌다.

이 시장은 또 취임식 단상도 따로 만들지 않고 멍석을 펼쳐놓고 모두가 동등한 시민임을 강조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장 자신도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하는 동안을 제외하고는 시장의 의자는 참석한 시민 어르신에게 앉히고 자신은 멍석에 앉아 시민들과 함께 소통했다.

이 시장은 취임식에서 “민선 6기는 시민이 주인이며 시민이 시장”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자신의 의지의 표현임을 실천으로 보여줬다. 이 시장은 또 “전임 최명현 시장의 업적인 자연치유의 도시 제천 슬로건은 매우 훌륭한 작품”이라며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근규 제천시장이 시장 길거리에서 단상도 없이 시민의 눈 높이에 맞춰 서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근규 시장의 이러한 권위적인 관행을 깨는 파격 행보 동영상이 유투브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 관심을 받은 동영상은 현재 1510뷰를 넘어서며 시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시민 A씨는 “시민들을 이렇게 예우하는 시장은 처음 본다”며 “일시적인 행정쇼가 아니라는 믿음이 간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다른 시민이자 공무원인 B씨는 “그동안 솔직히 시장만 되고 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왔다”며 “이근규 신임시장의 행보를 보니 앞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투브 동영상 주소: http://t.co/JvqQZ5sDSc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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