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격화되는 재보선 공방…與 “뒷거래 정치 타도” VS 野 “무능, 무책임 제동”
[헤럴드경제] 7ㆍ30재보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여야가 상대를 향해 퍼붓는 공세가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작을, 수원병(팔달), 수원정(영통) 등에서 단행된 야권 단일화에 대해 “스스로 창피해 말을 못하는 이 추악한 뒷거래 정치를 반드시 유권자 분들이 표로 심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후보 나눠 먹기 야합으로 야권 후보가 된 분들이 노회찬, 박광온, 손학규 후보”라며 “이런 후보들이 승리하면 야합 정치가 승리하는 것이고, 이런 후보들이 지면 유권자들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재보선은 혁신 여당 대 야합 야당의 대결이다. 선거의 핵심은 혁신하는 새누리당 일꾼을 선택할 것인지, 협잡하는 야당 정치꾼을 선택할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한길ㆍ안철수 공동대표를 향해 “후보 나눠 먹기 연대에대해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패륜공천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전략공천한 기동민 후보를 기어이 사퇴시키는 더 가혹한 2차 패륜을 저지른 이유가 뭔지, 제1야당 지도부가 유일한 선거구인 서울 선거구에서 사퇴하고 수원을 도모하려는 그 정치적 이득이 무엇인지 아예 말이 없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는 아직도 3년 반이나 남아 있다. 박근혜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을 여기서 멈추게 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김 대표는 “전국 15곳에서 치러지고 있는 선거에서 국민이 강력한 경고음을 울려줘야 집권세력이 정신 번쩍 차리고 제대로 해보려고 변화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세력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내일(28일) 주례회동도 피곤하니 이번 주는 뛰어넘자고 한다“며 “주례회동이 피곤하면 뛰어넘는 것이고, 피곤하지 않으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들마저 단식을 해야 하는 사회, 어려운 사람을 서로 도와주지 못하고 삿대질 하는 사회, 인간의 도리를 제대로 다하지 못하는 사회, 이것이 바로 비정상인 것”이라며 “정상인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세월호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