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막내 코넥스도 무럭무럭…올 100개社 상장 보인다
벤처ㆍ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의 문을 두들기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가 연초에 목표로 설정한 코넥스 상장사 100개 기업을 향해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이 지난해 7월1일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60개 기업이 상장해 있다. 올해에만 16개 기업이 새롭게 코넥스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6개 기업이 상장하는데 그쳤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상장하는 기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동안 10개의 기업이 코넥스 시장에 새롭게 상장했다. 지난달 25일 플라스틱 성형용기제조업체인 다린에 이어 지난 2일 평판디스플레이 기계제조업체인 리드가 추가로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코넥스 시장은 기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은행 대출 등에 편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닥 상장이 어려운 초기 중소기업들이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 발행을 위해 코넥스 시장을 이용하고 있다.

거래소는 연말까지 코넥스 상장사 수를 1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현재까지 목표한 수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기업의 반기보고서 검토가 끝나는 9월 이후부터 신청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태영 거래소 코넥스시장부장은 “연말을 기준으로 100개의 상장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데 상장유치부에서 적극적으로 노력으로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기보고서 검토가 끝나는 9월부터 신청이 늘어나 40개 정도 회사가 추가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 부장은 “벤처ㆍ중소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으로 가는 것이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프리코스닥 개념으로 코넥스 쪽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작년에 개장하고 기간이 짧아서 기업들이 코넥스 시장을 잘 모르고 있있는데 올해들어 유치부를 만들고 전국적으로 유치노력을 기울인 효과들이 가시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최초로 이전상장한 아진엑스텍을 시작으로 메디아나와 테라젬도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