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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보험사기로 부당지급된 보험금 1100억
위ㆍ변조한 신용카드를 통한 부정사용액이 지난해 크게 늘었다. 보험사기로 부당지급된 보험금은 1100억원을 넘어섰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57억원이던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은 2012년 67억원, 2013년에는 79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우리카드로 18억원이었고, KB(14억원), 현대(11억원), 신한(10억원), 롯데(10억원) 카드 순이었다.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이를 방지하기 위한 FDS 시스템 도입에는 인색했다. FDS는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나 접속정보, 거래 내용 등 다양하게 수집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 금융거래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하나SK, 현대카드 등은 2010년 이를 도입했고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10억원이 넘는 KB국민ㆍ롯데ㆍ신한카드는 올해 FDS 시스템을 도입했다.

카드사별로는 KB국민카드가 FDS를 이용해 올해 8개월 동안 536억원을 적발했고,삼성과 하나SK카드도 72억원 상당의 위변조 부정사용액을 적발했다.

한편, 보험사기로 부당지급된 보험금은 2010년 722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138억원으로 불어났다. 부당지급된 보험금에 대한 환수실적은 2010년 이후 10% 후반대에 머물다가 그나마 지난해 26%까지 올랐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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