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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수 前 총재 “중앙은행이 너무 많은걸 하도록 요구받고 있어”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가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 이후의 중앙은행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전 총재는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매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5회 세계지식포럼의 전직 중앙은행 총재 토론 세션를 주재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등 예외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이후 여전히 너무 많은 것을 하도록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본연의 사명과 임무가 있는데 이런 고유 권한을 넘어서는 중앙은행의 역할 등을 재정립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재는 “중앙은행은 지식기관으로, 지적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일을 항상 고민해야 한다”며 “중앙은행 직원들이 좀 더 세계적인 시각에서 현안에 접근할수 있는 역량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재를 비롯해 제이콥 프렌켈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시라카와 마사아키 전 일본 중앙은행 총재, 장클로드 트리세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세계 금융위기에 각국 중앙은행이 공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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