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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락장 게임주와 에볼라주만 100%안팎 상승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이달들어 증시가 방향성을 잃은 와중에 일부 게임주와 에볼라바이러스 관련 종목들이 100% 안팎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 1∼2위는 코스닥 상장 게임업체인 플레이위드와 한빛소프트가 각각 차지했다.

플레이위드는 이 기간 주가가 115.83%, 한빛소프트 주가는 103.67%나 껑충 뛰어올랐다. 또 다른 게임업체인 바른손이앤에이(상승률 8위)와 엠게임(12위) 주식도 각각 48.82%, 35.7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4.50%, 5.09% 하락한 것과 눈에 띄게 대비되는 성적이다.

이 가운데 한빛소프트는 카카오용 모바일 게임 신작인 ‘세계정복’이 출시 약 2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실적 면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도 새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플레이위드 등 일부 게임주는 뚜렷한 상승 재료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현재 플레이위드와 한빛소프트에 대해 매매거래 정지를 예고했고, 바른손이앤에이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에볼라 관련주의 주가 상승도 돋보였다. 진원생명과학(4위) 주가가 72.29% 올랐고, 유니더스(5위)와 오리엔트바이오(7위)도 각각 70.26%, 54.58%의 상승률로 뒤를 쫓았다.

에볼라 관련주는 이번 주 미국 내 최초 에볼라 감염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특히 진원생명과학이 ‘이노비아’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약품이 미국 제약전문지가 선정한 ‘에볼라를 멈출 수 있는 10개의 약’ 후보로 선정되면서 가장 핵심적인 에볼라 수혜주로 자리를 다졌다.

한편 , 30% 이상 급등한 종목은 총 14개이며, 이 가운데 11개 종목이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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