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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엔저 공포’ 재부각…코스피, 1950선으로 후퇴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일본의 기습적인 양적완화 정책 발표로 엔저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1950선까지 밀려났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보다 11.46포인트(0.58%) 내린 1952.9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과 유럽증시는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 발표에 힘입어 급등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엔저 심화 우려로 대형 수출주 투자 심리가 나빠져 약세를 보였다.

기관이 109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억원, 62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 전체적으로 252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증권이 2.82% 상승했으며 통신(2.55%), 비금속광물(1.34%), 섬유·의복(0.90%),종이·목재(0.535) 등도 올랐다. 하지만 운송장비가 4.16% 내린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2.63%)과 기계(-1.58%), 전기가스(-1.01%), 전기전자(-0.47%) 등 업종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대형 수출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72% 내린 123만5000원으로 마감했고, 현대차(-5.88%)와 현대모비스(-4.00%), 기아차(-5.57%) 등 ‘현대차 3인방’은 엔저 여파에 급락했다.

한국전력과 신한금융지주, 포스코, 네이버, 삼성생명, KB금융지주 등도 약세로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가 1.26% 상승했고 SK텔레콤(3.37%)과 아모레퍼시픽(5.43%), 삼성화재(2.26%) 등 내수주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유안타증권과 유안타증권우는 배당 확대 기대감에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증권주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3포인트(1.12%) 하락한 552.47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2.6원으로 4.1원 상승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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