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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통법 이후 부담만 가중…편의점, 이통통신 물가잡기 나선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후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난 이동통신 시장 물가를 잡기 위해 편의점이 팔을 걷어부쳤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새로운 이동통신 상품인 ‘약정없는 LTE USIM 반값요금제’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통신사의 동일한 서비스 조건 대비 가격은 절반 수준인 요금제다. 반값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세븐일레븐은 국민 통신비 절감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케이티스(KTIS), 프리피아와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세븐일레븐은 반값 USIM 상품을 출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비싼 통신요금에 단통법 시행으로 소비자 부담이 더욱 가중됨에 따라 이를 해소해줄 획기적인 서비스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IS-㈜코리아세븐-프리피아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좌측부터 맹수호 KTIS 대표,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박희정 프리피아 대표

실제 세븐일레븐이 지난 10월 서비스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기존 통신사 상품보다 저렴한 요금제로 판매하고 있는 알뜰폰 유심 판매와 요금 충전 서비스는 전월 대비 각각 25.4%와 16.7% 증가했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USIM 요금제는 총 5가지로 구성돼있다. 대표적인 요금제는 18요금제(kt망내무제한/망외130분, 데이터 750MB)와 31 요금제(음성350분, 데이터 6GB)로 각각 1만8000원, 3만1000원(부가세 별도)이다. 가입 시 약정 기간이 없어 자유롭게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판매하는 ‘M모바일 반값 USIM’을 구입한 후 전용 홈페이지(www.ktisim.com)에서 가입신청을 하고 개통된 유심을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에 넣기만 하면 된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2년 11월 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초로 알뜰폰을 선보이고 이듬해 3월 선불요금 충전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반값 요금제가 소비자들의 통신 부담을 줄이는 최선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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