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새 아파트에 억대 수익금…아크로리버파크 조합원‘대박’
입지 탁월·랜드마크 기대 등으로
강남 최고가 불구 분양 성공 덕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치던 지난해 말 서울 강남권 최고 분양가로 ‘역발상’ 분양에 나섰던 아크로리버파크가 분양가를 더 높여 지난 9월 진행한 2회차 분양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23일 4일간 2회차 일반분양 물량이 100% 계약 완료됐다. 전체 1612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회차 515가구, 2회차 213가구 등 총 728가구다.

지난해 12월 1회차 분양에서 평균 17대1, 최고 42대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이 단지는 올해 9월 2회차 분양에서 분양가를 더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17대1, 최고 1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성공으로 아크로리버파크 조합원(신반포 한신1차 재건축)들은 아파트 한 채와 함께 수억원을 되돌려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대다수 뉴타운과 일부 재건축 단지 조합원들이 분양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추가분담금 폭탄을 맞는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과연 신반포 한신1차 조합원들은 얼마나 돌려받았을까.

아크로리버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회차 3800만원대, 2회차 4100만원대였다. 2회차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112㎡ 분양가는 22억5100만원으로 역대 최초로 3.3㎡당 분양가(5000만8000원)가 5000만원을 돌파했다.

고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은 ‘대박’이 났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 조합원 중 구 28평 소유자가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를 분양받을 경우 약 7억8000만원, 84㎡의 경우 4억3000만원 가량을 돌려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12㎡를 선택하면 4000만~8900만원을 돌려받는다.

구 32평 소유자가 아크로리버파크 59㎡ 선택 시에는 약 10억2000만~10억4000만원, 84㎡ 선택 시 6억6000만~7억원 가량 돌려받는다는 분석이다. 112㎡ 선택 시 약 1억8000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구 33평 소유자가 59㎡ 선택 시에는 약 11억원, 84㎡의 경우 7억3000만원, 112㎡ 선택 시 2억4000만원 가량 돌려받는다.

조합원 분양가는 59㎡ 8억원대, 84㎡ 11억원 중반, 112㎡ 16억원 중반, 129㎡ 18억원 중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반포 한신1차는 저층 단지여서 가구별 토지 지분이 많았고 무엇보다도 입지가 탁월해 강남 최고 분양가를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잘 돼 가구별로 수억원을 오히려 돌려받을 수 있었다”며 “고가 분양가 논란에도 이 아파트가 인기를 끈 요인은 향후 서울 부촌의 랜드마크가 될 거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