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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하는 홈쇼핑주, 향후 전망은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홈쇼핑주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의 발목을 단단히 잡고 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코스닥시장에서 올해들어 이달 5일까지 주가가 각각 46.55%, 37.68% 하락했다. 현대홈쇼핑은 같은 기간 32.80% 내렸다.

내수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TV 홈쇼핑 부문이 부진하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이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또 제 7홈쇼핑 등장으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모바일 사업에 투자한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기대만큼의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이다.

CJ오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2% 줄어든 27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각각 20.9%, 4.4% 줄며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전통적으로 4분기가 홈쇼핑 업종의 성수기이지만 반등은 쉽지 않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에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당장 연내에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3분기에 비해 실적은 나아지겠지만 연말까지는 과도기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업종내에서도 기업의 전략에 따라 실적에서도 차별화가 나올 수 있어 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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