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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주 단기 급락은 저가 매수 기회” 우리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철강주가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철강업종 대표기업은 올해 매 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을 냈음에도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철강주 반등을 노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 이후 현대제철 주가는 3거래일 만에 10% 떨어졌으며 현대하이스코도 11.9% 급락했다. 반면 일본 철강업체인 NSSMC 주가는 10월 31일 이후 2거래일 만에 8.7% 상승했고, JFE 주가도 6.7% 상승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로 전방산업의 부진을 걱정하는 시각이 단기에 과도하게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 우려로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수익성 하락을 걱정하는 것이 지나치다며 “2014년 상반기 현대하이스코 해외법인이 낸 순이익의 70%가 중국내 법인에서 발생한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PBR 0.5배까지 하락한 현대제철에 대해선 “2010년 고로 상업생산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4054억원으로 3분기보다 7.9%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변 연구원은 “일본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로 엔화의 추세적인 약세흐름은 예상되지만 아베노믹스 초기에 비해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며 “따라서 최근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로 철강업체 주가의 단기 급락은 지나치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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