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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 진행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롯데백화점이 시설이 노후한 경로원과 어린이집을 매월 각 한 군데씩 선정해 리모델링을 해주는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말 롯데백화점이 수립한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 활동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은 17일 오전 ‘러블리 하우스’ 1호의 오픈식을 진행한다.

러블리 하우스 1호는 양천구 신월5동 소재의 ‘양천구립 수명경로당’이다. 이 경로당은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한데다, 특히 추워지는 날씨를 대비해 보일러 공사가 시급한 상태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월 초부터 이 경로당의 보일러공사 및 배관공사,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으며 약 열흘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러블리 하우스 1호를 탄생시켰다. 공사에는 롯데백화점 임직원 및 고객봉사단 20여명이 참여해 일손을 도왔다. 롯데백화점은 또 이날 오픈식에서 TV, 소파, 친환경 공기청정기 등 가전ㆍ가구와 쌀, 라면, 김치 등도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롯데백화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8600만원을 기부하고, 이 단체와 연계해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기부금은 롯데백화점이 지난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1% 급여 나눔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10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한다고 신청하면 자동으로 급여에서 기부금으로 빠져나가고,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형식이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말까지 러블리 하우스를 30호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오는 12월에는 러블리 하우스 1호와 같은 양천구 신월 5동 소재의 ‘한솔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러블리 하우스 2호로 탄생시킨다. 이 어린이집은 환기시설 및 화장실 환경이 노후화돼 육아 및 교육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은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 외에도 의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지역 주민간 서로 온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회공헌기금도 매년 20%씩 늘려 향후 5년간 총 500억원 규모로 마련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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