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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인듯 서울아닌 서울같은 분양단지 3선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안양시 석수동’, ‘남양주시 호평동’, ‘광주시 오포읍’. 서울인 듯 서울 아닌 서울같은 아파트 단지들이 서울 생활권 청약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석수역 역세권인 힐스테이트 석수, 경춘선 평내호평역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평내호평역 KCC스위첸, 분당과 접한 e편한세상 오포3차 등이 그 주인공.

‘서울인 듯 서울 아닌 서울같은’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 값은 보다 저렴하면서 교통 여건이 우수해 서울과 다름없는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기 때문. 사진은 전철역 도보 3분을 자랑하는 수도권 한 아파트 견본주택 전경.

이 아파트들은 서울과 경기도 경계 부분에 입지하면서 교통 여건이 좋아 비싼 집값 때문에 서울에서 밀려나는 출퇴근족들에게 대안이 될 만하다. 교통 면에서 서울인 듯 하지만 행정구역상 서울은 아니면서 서울 생활권과 다름없는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일산, 분당, 용인 등 기존에 선호되던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지구와는 다르지만 그에 못지 않은 입지에 ‘새 아파트’ 프리미엄까지 얹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안양시 석수동 389-6번지 일대 석수동돌샘마을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수주해 전용면적 84㎡, 총 239가구를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석수는 24일 1~2순위, 25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1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84㎡ 6개 타입으로 설계되며 분양가는 4억2000만~4억2500만원에 책정됐다. 서울지하철 1호선 석수역 역세권에 이마트, 홈플러스, 안양일번가 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 전역으로 이동이 쉽다.

KCC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503-4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59~84㎡ 총 333가구를 짓는 평내호평역 KCC스위첸은 오는 27일 1~2순위, 28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59㎡ 1개 타입, 84㎡ 2개 타입 등 총 3개 타입이며 59㎡ 120가구, 84A㎡ 93가구, 84B㎡ 120가구 등 총 333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59㎡ 2억5930만원, 84㎡ 3억3280만원이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걸어서 3분 거리, 이마트 남양주점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광역버스를 이용해 서울 강남 방면 이동이 쉽고 수석~호평간도시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로 등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도 쉽게 갈 수 있다.

대림산업이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716-2번지 일대 대림신현주택조합 사업의 시공사로 참여해 전용면적 59~80㎡ 총 336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오포3차는 27일 1~2순위, 28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1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

오포 일대에서 전용 60㎡이하 소형 물량 첫 공급 단지로 실수요자들 사이에 관심이 높으며, 분양가는 59㎡ 3억300만원, 79㎡ 3억9580만원, 80㎡ 4억300만원이다. 차로 태제고개를 넘으면 분당신도시여서 분당 생활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연구위원은 “서울 인근 교통이나 생활 환경이 양호한 지역에 아파트들이 꾸준히 지어지고 있다”며 “값은 보다 저렴하고 접근성은 우수해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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