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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뉴욕증시, ECB 경기부양 실망감에 하락 마감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계획에 대한 실망감에 소폭 하락하며 마감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52포인트(0.07%) 내린 1만7900.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41포인트(0.12%) 하락한 2071.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04포인트(0.11%) 빠진 4769.44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미국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미국 중앙은행의 경기동향 보고서 덕분에 상승세를 탔던 뉴욕증시는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내년 초에 추가 경기부양책을 고려하겠다”고 한 발언 탓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유로존의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추가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 사이에 실망감이 퍼졌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앞서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0.05%로 유지하기로 했다. 9월에 기준금리를 0.15%에서 0.05%로 내린 이후 3개월 연속 동결했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주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9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7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 증시도 ECB의 경기부양 계획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세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5% 떨어진 6679.3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1% 내린 9851.3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55% 하락한 4323.89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1.78% 하락한 3189.77을 기록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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