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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 “당은 다른 목소리 녹이는 용광로…당내 갈등 걱정없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지난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당내 친박계와 비박계 간의 불협화음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느 조직이나 친소관계가 있게 마련”이라고 전제하면서 “정당은 용광로에서 쇳물이 나오듯 다양한 목소리를 녹여내 건강한 민주주의를 이뤄나가는 곳이므로 파열음이 있다고 해서 걱정할 게 없다”며 단언했다.

이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친박계가 김무성 대표의 ‘사당화’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불거진 당내 계파갈등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불식시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올해 국회 운영에 대해 “지난해 법정 시한 내 예산을 처리하고 세월호 특별법, 부동산법 등 주요 법안도 여야 대화와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 덕에 충돌없이 통과하는 성과를 냈다”면서 “국회가 갈등과 투쟁의 장에서 타협의 장으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청와대 신년인사회 참석과 관련해서는 “오랜만에 여야 지도부와 정부, 청와대 인사가 모이는 자리인 만큼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화합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특히 공무원연금, 공공 분야, 규제개혁과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해 경제 지표만 좋아지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남북간 대화의 물꼬를 터서 평화를 정착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대화 발언을 평가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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