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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치즈 소비 껑충...수요는 가공치즈 집중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중국에서 서구화된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치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2014년 1월에서 10월까지 치즈 수입량은 약 5만6028톤으로, 전년 12개월 간 수입한 치즈 양과 비교했을 때 이미 1만톤이 넘어선 규모다.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따르면 “치즈”를 키워드로 한 검색은 지난 3년간 60% 증가했고 피자, 치즈를 곁들인 군고구마, 치즈를 얹은 브로콜리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최대 치즈 수입국인 뉴질랜드의 지난해 1~10월 사이 중국 수출물량은 약 2만4013톤으로 동기간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체결된 중국-호주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호주의 치즈 수출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같은기간 1만5189톤의 치즈를 중국에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8% 늘어난 수치다.

한편 프랑스, 이탈리아,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국의 중국 치즈 수출은 뉴질랜드, 호주, 미국에 비해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의 수요는 아직 외식업체에 납품하는 가공 치즈에 집중된 반면 유럽치즈 제조업체들은 소매상을 대상으로 한 고급 치즈 생산에 주력해 가격 경쟁력과 시장 수요의 온도차가 그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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