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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코뿔소 밀렵 1215마리… 21% 급증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난해 남아프리카에서 밀렵으로 희생당한 코뿔소 수가 1215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환경보호 당국을 인용, 남아프리카에서 코뿔소 1215마리가 밀렵을 당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21% 급증한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드나 몰레와 환경부 장관은 “2014년 한 해 1215마리의 코뿔소가 죽임을 당했고 2013년 1004마리보다 증가한 것”이라며 “이 수는 우려할정도로 높다”고 지적했다.

AFP는 희생당한 코뿔소 중 3분의 2가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몰레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100마리가 넘는 코뿔소가 더 안전한 지역으로 이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지난해 이주 프로그램을 시작해 일부 코뿔소는 인접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검은 코뿔소 개체 수는 1970년대와 비교해 무려 96% 감소했다.

아시아에서 코뿔소 뿔은 1파운드당 4만3000달러(약 4600만원)에 판매되며 약재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밀렵꾼과 환경단체의 코뿔소 살리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열상장비와 드론(무인항공기), GPS(위성항법장치) 등 첨단장비가 동원되기도 한다고 NBC는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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