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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보스서 재회한 미국ㆍ이란 외교수장…핵문제 논의
[헤럴드경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저녁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양자 회담을 벌였다.

주요 외신은 이날 두 장관이 다보스포럼 회의장 밖의 한 장소에서 1시간 동안 양자회담을 했다는 미국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자리프 장관은 다보스포럼의 한 세션에 참석해 “우리는 핵협상에서 포괄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전망에 동의한다”며 “미국의회든 누구든 협상을 그르친다면 국제사회에서 고립돼야 한다고 본다”며 미국 의회에 추가적인 대(對)이란 경제제재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또 “지금은 매우 중요한 성과를 내는 데 방해하는 행위(위협이나 추가 제재)에 단호히 맞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케리 장관 역시 다보스포럼에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격퇴하기 위해 60개 협력국가들과 연합세력을 구성했으나 아직 속도가 빠르지 않다”면서 “IS 격퇴에 성공을 거두려면 이라크 역시 수니파 국민에 대한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테러의 잔혹한 행동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종교나 이념 또는 정치적 근거는 없다”면서 “우리는 근본적으로 테러나 근본주의가 성장하는 환경을 변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케리 국무장관과 자리프 외무장관은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주 제네바와 파리에서도 만났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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