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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치’가 안잡힌다…왜?
[헤럴드경제] 연근해에서 고등어, 청어, 삼치, 꽁치등 등푸른생선의 어획량이 최근 6년새 눈에 띄게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민밥상의 단골손님인 꽁치는 94% 가까이 급감했다. 

19일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수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어업 전체 생산량은 90만2005t으로 2008년의 128만4890t보다 29.8%(38만2885t)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고등어, 청어, 삼치, 꽁치 등 4가지 등푸른생선의 어획량은 지난해 14만502t으로 2008년의 27만8430t보다 49.5%(13만7928t) 감소했다.

이중 꽁치는 이 기간에 4909t에서 298t으로 93.9%(4611t)나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청어(-54.8%), 고등어(-49.3%) 삼치(-39.5%) 등으로 감소폭이 컸다.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 등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해 몸안의 염증을억제하고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체계를 강화해주는 식품이다.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이지만,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나머지 주요 수산물인 숭어(-69.5%), 병어(-61.0%), 갈치(-40.6%), 살오징어(-36.9%), 참조기(-28.5%), 멸치(-23.6%) 등도 어획량이 대폭 줄었다.

이와 함께 골뱅이와 뱅어, 쏨뱅이, 보리멸, 우렁이류, 매통이류, 기타가사리, 코끼리 조개 등은 연근해에서 어획량이 1t미만으로 최근 몇년째 통계에는 ‘0’으로 잡히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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